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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Diary

겔러리와 미술관의 불공정한 게임


미술 시장에서 겔러리에 자신의 작품을 올린다는 것은 얼마나 큰 영광인가? 
미술관에 전시된다는 것도 얼마나 멋진 일인가? 

현재 홍익대학교에서는 조선일보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주최하는 아시아프가 열리고 있다. 
정말 멋진 행사라고 생각해서 곧 방문해볼 예정이다. 
http://asyaaf.chosun.com/

난 개발자인데 미술에서 종사하는 지인들이 있다. 미술관, 겔러리는 박봉에 사람들을 부리면서 수입을 올리고 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한다. 나는 미술관과 겔러리가 독점적이고 아주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전시를 허용하며 폐쇄적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학교를 가리지 않고, 지역을 가리지 명성을 가리지 않고, 공평하게 기회가 주어져야한다. 
권투 시합과 같이 매 시합마다 유명인들의 작품과 신인들의 작품이 겨루어 챔피언들이더라도 혹독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수 있어야 한다. 
유명한 작가들 뿐만아니라 유명해 질 수 있는 신인에게 적극적인 기회를 주어야한다. 
그래야 우리나라의 미술 시장이 클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시아프는 그런면에서 정말 멋진 생태계를 구성하는 행사이다. 
나는 그런 기회를 더 크게 만들어 주고 싶다. 
더 많은 큐레이터가 이야기를 펼치고, 더 많은 작가들이 이야기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애플은 앱스토어를 만들어 많은 개발자들이 공평하게 겨룰 수 있는 애플만의 생태계를 조성했다.
미술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전시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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