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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Diary

왜이렇게 많은 바퀴가 있을까....?


오늘 일에 대해서 생각했던 것은 운영을 할때에도 어떤 플랫폼이 필요하지 않을 까이다.  
그러려면 플랫폼을 잘 구성할 수 있는 구성요소들이 있어야 할 텐데, 어떤 것들이 공통적으로 필요한지 그래서 어떻게 플랫폼의 구성요소로 들어갈지 정리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우리 팀에서는 같은 기능에 대한 수 많은 모니터링 , 운영 스크립트가 각자, 동시 혹은 나중에 동일하거나 완전 다른 언어로 여러개가 새로 생겨 났다. 즉, 바퀴를 2번 발명했으며 예전 바퀴와 최근 바퀴는 같이 쓸 수 없었다. 물론 "이것이 바로 최고의 바퀴다"라고 확인된 특정한 바퀴도 아직까지 없다. 그럼 왜 새로운 바퀴를 만든 사람들은 바퀴가 있는데 새로 만들었고 왜 그 바퀴는 예전 바퀴와 같이 쓸 수 없게 되었을까??? 

바로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나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각자 다소 복잡한 일에 대한 스크립트를 큰 실수 없이 계속해서 만들어 낼 수 있고 그렇게 문제 없이 잘 일 할 수 있을 만큼 똑똑하다. 아니 그보다 훨씬 더 !

그럼 문제는 ???
생각의 공유의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바퀴가 2개라고 말했지만 5명이면 5개의 바퀴가 있을 때도 있다. 3개 이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공통의 바퀴에 대해서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 애초에 바퀴를 만들때 이미 논의 되어 합의된 멋진 바퀴를 만들어 내야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그런 사람들은 멋진 바퀴들을 만들 줄 모른다. 실제로 멋진 바퀴를 만드는 사람은 기존의 바퀴들이 각기 어떤 문제와 장점을 가지는지 경험해본 사람들이다.

바퀴에 대해서 같은 그림이 없고 기존 바퀴가 그 사람의 needs를 충족 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바퀴가 새로 만들어 진다. 

내가 새로 만들때는 먼저 존재하는 지 못할 때
그리고 먼저의 바퀴가 새로운 needs를 충족시키게 변형하는데 너무 많은 어려움과 위험이 따를 때이다. 

위험하거나 변형하기 힘든 것은 리펙토링이라도 한다고 치자. 

그럼 존재하는지 조차 모를 때는? 
그건 그 사람이 확인 하지 못한 잘못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나는 사람들한테 미친듯이 물어보고 나서도 찾지 못해 팀에 공헌하기 위해 그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고 난 후에 몇년전 문서에서 어떤 사람이 이미 만들었던 것을 본적이 있다.

운전을 하는데 매번 다른 스틱, 다른 바퀴, 다른 운전대가 되니, 나도 물론이고 인수 인계자도 운전을 할 수 가 없다. 

차가 겁나게 좋아져도 타는 사람이 그 차를 위해 면허를 새로 따야하는 일이 없도록 운영에도 어떤 공유된 그림이 절실하다.  

거꾸로, "스틱이 필요한데 우리가 같이 볼 스틱은 이제부터 이거 하나야, 예전에는 이런 스틱들이 있었는데 보완이 되어서 결국 이 스틱이 되었어..." 라는 결론을 지을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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