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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승자는 혼자다.

승자는혼자다.1
카테고리 소설 > 기타나라소설 > 스페인(라틴)소설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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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군대에 있을때 나에게 책을 추천에 주는 선임병이 있었다.
그때 정말 많은 책을 접했는데 , 그 중의 하나가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그 책을 읽고 파울로 코엘료의 스타일에 나는 완전히 반해 버렸었는데 ^^..
그때 부터 팬이 되었지 않나 싶다.

바쁜일상 때문에 사놓고 조금씩 읽고 있었는데 어제 1권을 다 읽었다.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만큼의 상상력은 아니지만 나에겐 비슷한 매력이 있다.
약간 유럽풍 냄새가 난달까 ?? 아무래도 작가들이 그쪽 사람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 속이나 파울로 코엘료가 만들어내는 소설속의 배경은 약간 신비로운 느낌이 난다.

이번 작품은 한사람의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칸'이라는 배경에 따라 그속에 초대된 여러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파울로 코엘료는 이책에서 '칸'이라는 배경 그리고 '칸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이라는 시간의 테두리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삶을 소개한다.
또 그는 나에겐 막연한 칸이라는 공간 그리고 영화제라는 그 시간(배경이라고 할 수 있겠다.)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내가 말한 설명이라는 것은 묘사이며 단지 축제의 외형적 묘사 뿐만이 아닌 그곳과 관련된 사람들의 심리와 그 관계들을 포함하는 묘사를 말하는 것이다.
아직 2편을 읽어야하지만 1편에서는 칸과 관련된 사람들과 그들의 허울, 칸이라는 곳에 대한 사람들의 환상의 내면을 노출하므로써 과연 그들 중 누가 승자인가 하는 것에 대해 충분한 의문을 불러 일으켜 준다.

내게 인상적인 부분은 워커홀릭인 이고르의 성공이 과연 그를 행복하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다시 그 성공이라는 단어가 그에게 어울리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준 내용이었다. 이미 내 주위에는 워커홀릭이 많고 나도 그들 중에 하나일 수 있다는 것, 또 우리가 늦은 밤까지 일을 하면서 혹여 얻을 수 있을지 모르는 그 미래의 성공의 모습 때문에 또 자신을 계속 희생해야하지는 않는지 말이다. 30% 이루어진 것 같은 성공을 놓칠 수 없어 조금더 일하고 조금더 일하는 ...

가끔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닐까?? 여기서 다른 길을 가기엔 너무 멀리 왔고 ... 또 충분히 바쁘게 고생해 왔던 나는 거의 성공에 가까워 져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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