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amazon] Sennheiser PXC 550 Wireless (199.99달러 / 미국내무료)

뽐뿌오는 가격의 젠하이져 pxc 550 


베스트바이의 가격을 보고 아마존에서 내렸나봐요. 


https://ko-kr.sennheiser.com/wireless-kopfhoerer-headset-bluetooth-noise-cancelling-pxc-550-travel

젠하이저 한국링크입니다. 



아마존 링크예요. 구매 고고




클리앙 후기를 보시면 느낌 올겁니다. 



멀티페어링&멀티포인트 연결

둘 다 멀티페어링을 지원하는데 여기에도 격이 다르네요.


저는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같이 쓰는데, 주로 아이패드를 쓰고 메신저(멀티디바이스 지원과 아이패드 지원좀 하시죠 카카오톡?)는 아이폰을 써야하기 때문에 동시에 연결이 되는 기기가 필요합니다.


두 기기 다 멀티페어링이 최대 6,7개? 되고, 그 중 연결이 유지되는 기기는(멀티포인트 연결이라고 하더군요) 두개인듯 한데,

P5는 주 연결 기기를 하나만 설정이 가능해서 헤드폰 전원 키면 주 기기에만 자동으로 연결되고 다른 하나는 기기에서 연결요청을 눌러줘야만 연결이 되는 것에 비해,

PXC 550은 전원 킬 때 가장 최근에 연결한 기기 두개를 알아서 잘 잡아줍니다.


두 헤드폰 다 오디오 소스는 동시에 한가지만 받습니다. 그러니깐 아이패드에서 음악을 재생중인 상태에서 아이폰 알림소리가 나면 음악과 알림소리가 동시에 나오지 않고 그 순간에는 아이폰 알림소리만 나오고 아이패드쪽에서 음악은 들리지 않습니다. 다중 오디오 소스를 지원하는 헤드폰을 아직 본 적이 없는걸 봐서 아직 휴대용 블투기기의 한계같긴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둘이 차이가 있습니다. PXC 550가 오디오 소스 처리를 훨씬 잘합니다. P5같은 경우 아이폰 알림소리가 나오면 아이패드 음악이 그냥 씹히거나 가끔 아이폰 알림소리가 씹힐 때도 있는 반면에, PXC 550은 아이폰에서 알림소리가 나오면 아이패드 음악이 일시정지가 되고, 아이폰 알림소리가 끝나면 자동으로 일시정지되는 음악이 다시 재생이 됩니다.


이게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 다른 경우를 이야기해보자면 아이패드 음악을 재생하는 중에 아이폰에서 음악을 재생할 경우가 있겠네요. P5는 아이패드 음악이 씹히기 때문에 수동으로 재생중지를 해야하는 반면에, PXC 550은 아이패드 음악이 중지되고 아이폰 음악이 들립니다. 여기서 아이폰 음악을 중지시키면 조금이따가 아이패드 음악이 다시 자동으로 재생이 됩니다.


여기까지 보면 P5의 블투능력이 문제있는거처럼 서술되었는데요, 제가 아는 한에서는 사실 P5의 연결성도 꽤 좋은 편에 속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둘 다 블투연결이 안정적이고 P5의 멀티포인트 연결자체에 문제있는건 아닙니다. PXC 550이 더 좋을뿐..

유선&USB연결

저는 유선연결을 자주 씁니다. 왜냐면 컴퓨터랑 연결할 때 아무래도 무선보다는 유선이 좋겠다는 생각도 있고, 또 제 노트북이 순수 리눅스가 깔려있는데 리눅스가 블투 헤드폰 연결이 좀 문제가 있어서요.

둘 다 일반적인 헤드폰 잭을 통해서 연결을 지원하고 헤드폰 잭 연결할 시에 둘 다 블루투스가 해제되기 때문에 여기서는 차이가 없네요. 굳이 따지자면 P5는 헤드폰 패드를 제거하고 연결을 해야하기 때문에 살짝 더 불편한 정도?


하지만, 제가 여기서 끝내면 유선연결 문단을 따로 두지 않았겠지요. PXC 550은 여기에 USB연결도 지원합니다. USB를 컴터에 연결하면 PXC 550이 마치 USB DAC기기처럼 동작합니다. 윈도우 리눅스 가리지 않고 매우 잘 작동합니다.

여기에 또 재밌는 것은 USB로 연결할 때는 헤드폰 잭 연결과 달리 블루투스 상태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연결한 기기 상태도 그대로요. 그러니깐 위에 언급한 것처럼 아이폰과 아이패드과 함께 컴터도 같이 세 기기가 동시에 연결이 유지되는거죠. 오디오 소스 관리 또한 위에서 언급한 것과 똑같습니다. 아이패드 음악 재생하다가 컴터에서 소리가 나오면 아이패드 음악이 일시정지했다가 다시 재생되는 방식이요.


위에서 언급한 블투 연결능력과 USB연결까지 하면 PXC 550의 극강의 연결능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P5는 바로 광탈이 되버렸습니다 ㅎㅎ 

디자인/마감/착용감

둘 다 디자인과 마감은 그 가격대에서 더할나위가 없습니다. 둘 다 고급스런 디자인과 소재를 쓰고 있습니다. 굳이 차이점을 들자면 P5가 소재가 좀 더 좋습니다. 둘 다 헤드밴드는 가죽재질이고 헤드폰 유닛 부분은 플라스틱을 쓰는 모양인데, PXC 550의 헤드폰 유닛 부분은 일반적인 플라스틱 재질이고 P5는 가죽느낌을 살려서 더 좋은 느낌이 납니다. 또한 헤드폰 유닛 부분을 들어보면 P5가 좀 더 묵직하고 속이 꽉 찬 느낌이 드는게 꽤 좋네요.


대신 안경잡이들에게는 착용감이 둘이 갈립니다. P5는 온이어 헤드폰이고 PXC550은 오버이어 헤드폰입니다. P5는 특성상 귓바퀴를 누르게 되는데요 여기서 안경테때문에 장기강 착용하면 좀 아픕니다. PXC 550은 안경 착용 유무와 관계없이 장기간 착용해도 편안합니다. 단 P5도 안경 안끼면 꽤 좋습니다.

차음성 및 노이즈캔슬링

우선 아셔야하는 점이 P5는 노이즈캔슬링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의외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면 P5가 의외로 상당한 차음성을 보여줍니다. P5 생긴거는 차음이 전혀 안될 것 같이 생겼는데 의외로 상당히 놀랐습니다. PXC 550은 자체적은 차음성은 좀 별로지만 노이즈캔슬링으로 보완이 가능합니다. 노이즈캔슬링 능력은 비교할 것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선풍기나 에어컨소리 정도는 효과적으로 차단합니다. 결론적으로 전체적인 차음성은 노캔있는 PXC550이 우위에 있겠습니다.

음질

솔직히 제가 황금귀가 아니라서 뭐가 더 좋다 고음 저음이 어쩌구 비교하긴 힘듭니다. 제가 말할 수 있는 정도는 P5는 저음에서 타격감이 더 좋다고 느꼈고, PXC 550은 대신 오버이어의 특성을 살려서 현장감/공간감이 더 좋게 느꼇습니다. 둘 다 가격대만큼이나 수준급의 음질을 가졌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배터리

P5는 17시간이고 PXC 550은 30시간입니다. 차이가 꽤 나지만 P5썼을 적에도 딱히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었네요. 아직 PXC 550을 오랫동안 써보질 않아서 P5에 비해 우와~ 오래가네 이런건 아직 모르겠습니다.


기타

PXC 550은 은근 뭔가 기능이 더 있습니다. 자체 맛폰 앱이 있어서 설정을 건드릴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헤드폰의 자체적인 EQ기능입니다. 뭐 이거는 제가 자주 쓰질 않으니...

그 다음은 스마트 재생이라는 기능인데요, 헤드폰을 벗으면 자동으로 재생중지가 되고 다시 헤드폰을 쓰면 재생이 다시 됩니다. 헤드폰을 쓰고 벗을때 작동은 잘 하는거 같은데요, 이게 모션센서 기반인지 그냥 고개를 숙일때도 자동으로 재생중지가 됩니다 (...) 걍 껏어요.

마지막 기타기능은 마이크 패스쓰루기능입니다.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상대방과 대화를 위한 기능인데요, 헤드폰에서 간단한 조작으로 헤드폰의 달린 마이크 소리를 그대로 헤드폰에 들려줍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할때 신기하게도 주위소리가 그대로 잘 들립니다. 그런데 헤드폰을 쓴 채로 대화하는게 예의에 어긋날 수도 있다는 것은 감안하셔야겠습니다.


참고로 PXC 550의 주 조작은 버튼이 아니라 터치패드입니다. 이 터치패드가 아직 영 별로네요...잘못 조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총평

여기까지 종합해보자면 저와 '둘 다'를 좋아하는 클리앙 회원분들 처럼 여러기기들을 쓰시는 입장이면 PXC 550 강추합니다. 저처럼 USB DAC기능도 필요하시면 거의 필구급이 됩니다. 

블투헤드폰의 다중페어링/멀티포인트 연결때문에 저는 이제 유선헤드폰으로는 못돌아가겠네요ㅜㅜ



카멜에서 보면 최근 최저 가격이네요.